패션 디자인 작업의 실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 디자이너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2차 평면 위에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제작과정과 공정에서 디자인 발상자인 디자이너와 제조자인 패턴사 및 봉제사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포스팅에서는 패션디자인 실무에 필요한 패션 디자인 표현법으로 인체와 의복과의 관계 및 이미지를 나타내는 패션 일러스트레이션과 작업과정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도신화 및 작업지시서의 내용과 기술을 익히고 패션 아이템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학습하도록 해야 한다
패션인체의 이해
패션 제품은 살아 잇는 인체에 입혀지기 위해 디자인 된다. 따라서 인체를 이해하는 것은 패션 디자인을 위한 기초가 된다. 디자인을 2차 평면 위에 표현하는 방법은 실제의 인체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과 다르다. 패션 인체(fashion figure)는 실제의 모습보다 디자인과 인체와의 관계와 효과를 강조하고 과장되게 표현해야 정확한 디자인 의도가 절달된다. 따라서 패션 디자인 표현을 위한 인체의 이해는 다른분야 예를 들면 순수미술이나 애니메니션 캐릭터 산업에서의 인체표현과 상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패션 디자이너는 패션인체를 정확히 이해해야 좋은 실루엣과 디자인의 표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프로포션
골격의 구조와 근육의 움직임 등에 대한 세부적 학습은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서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다. 본 포스팅에서는 패션 인체가 실제 인체가 실제 인체나 순수미술 영역에서의 표현과는 다른 프로포션으로 진행됨을 이해하도록 해야한다. 프로포션(proportion)이란 머리의 크기에 대한 키가 몇배인지를 말하는것으로 실제 인간은 7~7.5등신, 모델과 같은 경우는 드물게 8등신인 경우가 있지만 패션인체의 경우에는 9등신 정도로 늘여서 그리며 디자인의 이미지에 따라 12등신 이상 가장해서 표현하기도 한다.
패션 인체 프로포션을 습득한 후에는 패션 인체의 가이드라인을 이해해야 한다. 가이드라인이란 인체의 표면에서 디자인을 위해 부분별로 나누는 기준이 되는 특정한 선을 말한다. 가이드 라인은 패션 인체의 특정한 포즈를 그리거나 인체와 의복간의 조화를 잘 표현하기 위해 중요하다. 또한 드레스 폼이나 마네킹 등에서의 재봉선과도 관련이 있다. 가이드 라인에는 앞 중심선, 뒤 중심선, 옆선 및 바스트라인, 웨이스트라인, 힙라인, 프린세스라이 등이 포함되며 인체의 포즈에 따라 기울기나 모양이 변할 수 있다.
프로호션과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가 익숙해지면 인체를 자연스럽게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 의복은 인체 위에 입혀질 때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에 디자인의 이미지에 따라 때론 역동적인 인체의 드로잉이 필수적이다. 특히 프리핸드 스타일의 재빠른 스케치는 현장 실무에서 요구되므로 잘 습득하고 훈련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패션 인체 드로잉의 예를 눈으로 손으로 익히도록 해야 한다.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인체 드로잉을 익히고 나면 이제 인체위에 의복을 표현하는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게 된다.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은 패션 디자일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매체이다. 때로는 정교한 작업을 요하기도 하고 때론 생략과 과장을 통해 이미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떠한 작업이든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인체와 의복 간의 조화라는 점이다. 이는 인체와 의복 사이의 여유의 정도나 다양한 포즈에 의한 인체 변화시 의복이 올바로 표현이 되어야만 실루엣, 소재, 디자인 특징이 한눈에 느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의 다양한 기법과 표현법에 따라 패션 디자인의 이미지와 컨셉은 매우 다르게 느껴진다. 따라서 각종 트렌드 정보지의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보고 유행에 따른 일러스트레이션의 표현을 익힘으로써 개성적인 작품을 표현할 수 있다. CAD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프린트 원단이나 체크, 니트 등의 소재를 디자인할 수 있으며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으로 여러 패턴이나 색상을 원하는 대로 수정할 수 있어 작업하기 편한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