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분석법 (morphological method)
형태분석법은 사물의 구조를 부분적으로 변화시켜 봄으로써 새로운 특성을 가진 디자인을 발상해 내는 방법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많은 아이디어를 발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다른 발상법과는 달리 시각적인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더 구체적인 해결안을 도출해 낼 수 있다. 형태분석법에 의한 의복디자인 발상을 아이템에 따라 부분기법을 변화시키는 방법과 한 가지 아이템에 부분기법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아래의 그림은 아이템을 재킷, 블라우스, 스커트로 선정하고 각 아이템에 셔링, 프릴, 블라우스 등 디테일의 변화를 줌으로써 다양한 디자인을 발상해 낸것이다.
브레인스토밍법(brain storming method)
브레인스토밍이라는 용어는 원래 정신병 환자의 정신착란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자유분방한 아이디어의 산출법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하고있다. 이것은 집단의 아이디어를 집약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상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제멋대로 거침없이 생각하고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사고를 하게 함으로써 새롭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방법이다.
고든법 (Gordon method)
브레인스토밍법과 마찬가지로 집단적으로 발상을 전개하는 방법니다. 브레인스토밍법이 테마가 구체적으로 제시되는데 반해, 고든법은 키워드만 제시된다. 구체적인 문제를 제시하게 되면 아이디어 발상에 한계가 있으므로 문제를 추상화 시켜서 구성원들의 자유연상을 유도하여 문제에 관련된 정부를 탐색하게 한다.
시네틱스법(synetics method)
시네틱스의 어원은 서로 아무 관련이 없는 몇개의 부분을 하나의 의미 있는 것으로 통합한다는 그리스어 synthesis에서 유래되었다. 브레인스토밍법에 비해 좀 더 구체적인 테마를 가지고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방법이다. 시네틱스법은 이질동화와 동질이화라는 두가지 기본적인 운영기법을 활용한다. 이질동화는 낯선 것을 익숙한 것으로 만드는 것으로써 문제의 근본을 이해하기 위한 분석 단계에 활용된다. 반면에 동질이화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하는 것으로써 일상적인 사물을 보는 습관적 관점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바꾸어 익숙해져 있는 세상을 새롭게 조명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의미한다.
그 밖의 디자인의 발성법에는 KJ법, 특성열거법 등이 있다. KJ법은 일본의 문화 인류학자인 가와기타 지로에 의해 개발된 방법으로 수집된 정보나 조사자료를 서로 관계가 있는 것끼리 분류, 정리하여 새로운 문제의 구조를 개발해 나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일본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발상법으로 가장 큰 장점은 짧은 시간에 복잡한 정보를 구조화할 수 있다.
특성 열거법은 사물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이나 요소, 성질과 기능 등의 특성을 계속 열거해 나가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분석적인 기법이다. 특정 대상의 문제를 분석하기 위한 매우 간단한 기법으로,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을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주위를 바라모면 어느 곳이나 디자인을 위한 영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물관, 미술관, 해변, 거리, 심지어 집의 정원에서도 디자인 영감의 재료를 찾을 수 있다. 영감의 재료를 찾을 때가지 끊임없이 박물관을 방문하고 다양한 책을 내키는 대로 읽다보면 흥미로운 주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패션디자인에 활용된 주제나 발상의 근원은 매우 다양하다. 디자인의 발상은 복식의 기능성에서 시작될 수도 있고, 고도의 심미성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이렇듯 패션 디자인에서 영감으로 제공되는 발상의 근원들과 다양하게 표현된 주제는 몇가지로 분석되어 정리될수 있다. 디자인 작업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자연이나 주기적으로 패션 전면에 부각되고 있는 역사복식,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목받는 민속 복식, 심미적인 관심을 유발시키는 예술 양식,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과학, 인간의 심상을 정화시켜주는 문학, 음악 등은 패션디자인 분야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주제하고 할 수 있다.